[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았다. 원청대표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실형을 확정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8일 중대재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성모 대표이사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경남 함안군 한국제강 공장에서는 협력업체 근로자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1.2톤 무게의 방열판에 깔려 숨진 일이 발생했다.검찰은 한국제강과 대표이사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4년 2개월의 징역형을 확정했다. 아울러 8억9000만원 추징 명령도 확정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열고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라임 환매 사태' 주범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징역 3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및 스타모빌리티 자금,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등 12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특히 2021년 7월에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1심 결심공판이 열린 작년 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법원이 연장근로시간 위반 여부를 가릴 때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반발했다.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이다. 40시간에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해 주당 총 52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다만 12시간 초과 근무를 두고 하루 8시간 이후 근무를 더한 시간이 12시간을 넘지 않아야 된다는 해석과 주 40시간 이후 12시간을 넘지 않으면 된다는 해석이 엇갈렸다. 26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3월 31일 대법원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굶겨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청년에게 징역 4년을 확정 판결했다. 1심부터 3심까지 일명 ‘간병살인범’에게 존속살해 형량보다 낮은 4년이 유지된 것이 주목됐다. 자식에게 부모 간병 책임을 전적으로 지도록 한 현행 제도와 관행의 미비점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아들은 거액의 부친 수술병원비를 감당하려다가 돈이 떨어져 월세, 도시가스비, 전기료, 휴대전화요금을 내지 못했다. 아들은 정상적인 음식 섭취가 불가능한 아버지를 사망하도록 놔두기로 결심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이 점에 대해서는 한국 측에 항의한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이어 그는 지난 3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언급하면서 "그 내용 중에 다른 (강제동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박진철 변호사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헌대상은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 대회장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에게 주는 상이다. 매년 봉사, 교육, 문화, 체육, 의정, 지방자치, 환경 등 7개 분야에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진철 변호사는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에서 국선변호인, 한국국제협력단의 자문위원, 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11일 취임식 일성으로 "국민들이 지금 법원에 절실하게 바라는 목소리를 헤아려 볼 때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해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는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지는데도 법원이 이를 지키지 못해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심하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엉켜있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한 지 74일 만에 '사법부 수장 공백'을 해소했다.이날 오후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조 대법원장은 임명동의안 가결 약 2시간여 만에 임명됐다. 사법부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조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조 대법원장과 배우자에게 덕담을 건낸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를 통과했다.이로써 지난 9월 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으로 발생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72일 만에 해소됐다.국회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에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었다.본회의에서 전자 무기명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진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반대 18명·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위원회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갖고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표결할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이 조 후보자 임명안의 이날 본회의 표결을 요구하는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도 이날 본회의 표결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 회의 후 기자들에게 "아마 국회 인사청문특위 간사가 인사청문 내용을 보고하고 (본회의에 표결 안건이) 올라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국회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고 김용균씨는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소속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로 지난 2018년 12월 11일 새벽 2인 1조 체계인 운송설비 점검업무에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채 홀로 투입돼 밤샘 근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66세·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5일 여야는 조 후보자를 향해 날카로운 검증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정책 질의와 당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흠이 없는 게 흠이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6년간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의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인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을 전제로 한 듯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공관 호화 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5일부터 이틀 동안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사법부 수장 공백을 빨리 해소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사임하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으로 대체하는 인사청문 특위 위원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