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막바지 검증 단계"라며 "다음 주에는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법원장은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뒤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대통령실은 전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권 주도로 부결된 뒤 인선 절차를 밟아 왔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순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 미흡으로 승객 구조에 실패했다며 재판에 넘겨진 해경 지휘부가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김 전 청장 등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사망자 303명, 부상자 142명을 발생하게 한 혐의로 2020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다만 1·2심 법원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임종성 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김동규·허양윤)는 1일 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임 의원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 등에 따르면 원심 양형의 재량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주장하는 양형 부당 사유도 원심 재판부가 이미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대면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5부 요인,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했다.윤 대통령은 국회 환담장에 들어오면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차례로 악수를 했다.이어 이재명 대표와 악수를 하며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 대표는 미소를 지으며 별도의 답변은 하지 않았다.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소통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드디어 만난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이뤄지게 될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서 회동할 예정이다.앞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윤 대통령도 함께 만나자며 '여·야·정 3자 회담'을 역제안 했던 만큼, 김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환담 자리 이후에도 여야가 향후 대화와 협치를 하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법원이 지난 26일 현대자동차 부품조달물류업무의 사내하도급이 적법하다는 취지의 원심을 확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은 업무수행방식이 동일하다고 해 원청으로부터 상당한 지휘명령을 받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심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경총 관계자는 "이번 대법원 판결은 그동안 생산공장 내 하도급은 불법파견이라는 획일적 판단에서 벗어나 부품조달물류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신의 저서인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한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6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2심이 유죄로 인정한 표현들은 학문적 주장 또는 의견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주요 표현에 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다음달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지명자는 29년 간 법관으로, 또 5년 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고 실력과 인품을 갖추신 명망 있는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김 실장은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 차례 역임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원 최일선에서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 해왔다"며 "수원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사법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조합원들이 과소지분의 형식적인 이전을 통해 인위적으로 토지 소유자의 수를 부풀려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용인시 처인구에서 추진 중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원들이 조합 내부 직무대행 체제를 상대로 "총회 개최 금지 및 불법 성원된 31명 조합원들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18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제2023카합10346) 인용에 따라 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된 역삼구역 도시개발사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993년 금융실명제가 시행된지 30년이 지났지만, 금융관계법 위반 사범은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644명이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구속 기소가 29명, 불구속 기소가 615이다.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사람은 423명이며, 이중 징역형은 72명,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170명, 벌금형이 181명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8년 11명에서 2019
◆'신당역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확정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대법원 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강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습니다.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5년 부착과 성폭력·스토킹 치료프로그램 각각 40시간 이수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대법원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리면서 이른바 '50억 클럽'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공판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박 전 특검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박 전 특검은 지난 8월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고, 이후 검찰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0·11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선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자를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압승함에 따라 민주당은 향후 당분간 정국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 책임론 놓고 당분간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오후 11시 40분 기준 개표가 71% 이뤄진 가운데 진 후보는 59%를 득표했다. 김태우 후보 득표율은 36%다.이를 두고 여야 상당수 전문가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거의 모든 면에서 완패한 선거"라고 진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땐 인질 1명씩 처형"…사망자 1500명 육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주택을 폭격할 경우 그 보복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인질 일부가 살해됐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이스라엘 총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난 48시간 동안 예비군 30만명을 동원하면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사망자는 1500명에 육박하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여야 의원들이 '대법원장 공백 사태'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출마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열었다.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준 표결을 통해 부결되면서 최소 2개월가량의 사법부 수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한 책임론으로 여야가 대립했다. 대법원장 권한대행인 안철상 선임대법관은 사법 공백 해소를 위한 국회 협조를 요구했다. 안 권한대행은 "(대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