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7.07 17:09
김주현 "유튜브 말고 정부 말 믿어달라…예금 지급 못한 적 없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새마을금고가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등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7일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예금자들의 불안을 조장하고 금융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허위 소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허위 소문 유포시 신용훼손, 업무방해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법적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유튜브·SNS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믿고 안심하고 새마을금고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마을금고는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호된다. 일부 금고 합병시에는 5000만원 초과 예금까지 전액 보장된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도 해지한 예금과 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할 경우 최초 가입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으로 복원해준다.
정부는 최근 새마을금고에 대해 '안전하다'고 지속적으로 설명 중이다.
전날 새마을금고 관련 주무부처인 한창섭 행정안정부의 차관은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위기관리 컨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적극 논의·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일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6000만원을 예금했다. 김 위원장은 "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유출만 없다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유튜브 말을 믿지 말고 정부 말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