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8.04 14:55
현대캐피탈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캐피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현대캐피탈이 주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약 112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은 22만2673주로, 주당 매수가는 5만287원이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기아가 특수목적법인에서 보유한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인수할 당시 매수가인 4만3918원 대비 14.5% 가량 높아진 것으로 2년여간 배당금 지급 가정치(배당가액 900여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입 예정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0.22%에 해당한다.

이번 자기주식 양도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이며 신청한 주주들에게 9월 27일 매도대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의 소액 주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국내 및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속에서 무배당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주 가치 실현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더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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