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4.29 13:29

대기업대출 금리, 두 달째 중기대출 금리보다 높아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사진=뉴스웍스DB)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대출금리가 전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두 달 연속 4%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개월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58%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54%로 0.06%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73%로 0.02%포인트 각각 내렸다.

신규취급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가계대출이 상승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우선 기업대출 금리는 4.96%로 0.07%포인트 내렸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금리는 5.01%로 0.10%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93%로 0.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대기업대출 금리보다 낮았다.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0.01%포인트 올랐다. 소액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4%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다섯 달 연속 내린 가운데 석 달째 3%대를 유지했다.

이밖에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14%로 0.15%포인트, 보증대출 금리는 4.66%로 0.01%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94%로 0.08%포인트, 집단대출 금리는 3.96%로 0.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소액대출 금리는 7.25%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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