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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5.21 13:20
가계대출 2000억↓…주담대 늘고 기타대출 줄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가계빚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모두 줄면서 작년 1분기(-14조4000억원) 이후 4분기 만에 감소했다.
우리나라 가계신용 잔액은 2018년 3분기 1500조원, 2019년 4분기 1600조원, 2020년 4분기 1700조원을 돌파한 뒤 2021년 2분기에는 1800조원을 상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후 정부 규제와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증가세가 꺾이면서 1800조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1767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76조7000억원으로 12조4000억원 증가했으나 기타대출 잔액은 690조4000억원으로 12조6000억원 감소했다.
또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15조8000억원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대비 2조3000억원 줄었다. 판매신용은 3분기 만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