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5.07 06:25

엔비디아 3.77%·AMD 3.44%·SMCI 6.09% '급등'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59포인트(0.46%) 높아진 3만8852.27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5포인트(1.03%) 상승한 5180.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92포인트(1.19%) 뛴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정보기술(1.48%), 통신(1.39%), 재정(1.17%)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0.02%)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 1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정책 완화)적 발언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는 분위기였다. 또한 지난 3일 발표된 미 신규취업자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샘 스토발 CFRA 최고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하락세가 끝났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분위기에 올라타는 것이 유리하다"며 "지난주 파월 의장이 다음 정책에 대해 금리 인상안을 배제한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종목별로 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8.06%) 급등한 25.21달러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33.51달러(3.77%) 오른 92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장 마감 직전 급등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47.65달러(6.09%) 뛴 830.35달러에 거래를 끝마쳤다. 이외에 ▲테슬라(1.97%) ▲AMD(3.44%) ▲마이크론(4.73%) ▲넷플릭스(3.04%) ▲인텔(0.63%) 등은 상승한 반면 아이폰 제조 업체 애플(-0.91%)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13.49달러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4.26포인트(2.21%) 상승한 4820.45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7월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51달러(0.61%) 오른 83.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7달러(0.47%) 높아진 78.4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60달러(0.98%) 오른 트레이온스당 2331.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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