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5.03 15:5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이번 주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음에도 연이틀 하락하면서 좀처럼 상승 기류를 타지 못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2포인트(0.26%) 낮아진 2676.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77%) 오른 2704.31에 출발했지만 점차 하락 전환하며 267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9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원, 8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8개, 하락한 종목은 47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0.51%) ▲셀트리온(0.80%) ▲포스코홀딩스(1.13%) ▲네이버(3.0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0.23%) ▲기아(-4.77%) ▲삼성SDI(-1.24%)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3.21%) 등은 하락했다. 이날 네이버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29%)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0.37%) 내린 4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음에도 코스피는 2700선 안착에 실패했다"며 "이는 한국 주식시장만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오늘 밤 발표될 미국 4월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2%) 내린 865.5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5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리노공업(5.59%)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28%) ▲셀트리온제약(-0.31%) ▲알테오젠(-1.99%) ▲에코프로(-2.69%) ▲HLB(-3.85%) ▲이오테크닉스(-3.33%) ▲에코프로비엠(-3.00%) ▲HPSP(-1.16%) ▲엔켐(-3.05%) 등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했다.
에스티팜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 호조와 하반기 고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7700원(8.67%) 뛴 9만6500원에, ISC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600원(7.64%) 오른 7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1원(0.95%) 내린 1362.8원에 마감했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5/6)은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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