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6.20 15:40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5월 누적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8개 손보사의 올해 1∼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3.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9.6% 대비 4.3%포인트 오른 수치다. 

보험사별로 손해율을 살펴보면 MG손해보험이 95.8%에서 110.2%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DB손해보험은 76.8%에서 78.5%, 메리츠화재는 76.5%에서 78.6%로 상승했다. 또 KB손해보험, 삼성화재는 각각 77.0→79.4%, 76.8→79.4%로 각각 올랐다.

이어 현대해상이 77.1%에서 81.2%, 한화손해보험이 78.9%에서 81.8% 롯데손해보험이 78.4%에서 82.3%로 올랐다.

통상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본다. 손해율 수치가 80% 밑으로 떨어질수록 그만큼 보험사 입장에서 좋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를 당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작년 손해율 추이를 살펴 보면 6월까지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에 급등한 이후 12월까지 지속 상승했다"며 "여름철 폭염·침수와 겨울철 폭설·빙판길 등 기후적 요인이 더해질 경우 향후 손해율은 작년보다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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