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2800선 턱 밑에서 이번 주 장을 마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6포인트(0.49%) 높아진 2797.8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그대로 279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24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80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1개, 하락한 종목은 29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포스코홀딩스(0.97%) ▲셀트리온(0.29%)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12%) ▲현대차(-1.01%) ▲기아(-1.67%)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0.46%) ▲네이버(-1.78%) ▲삼성SDI(-2.17%)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KB금융은 등락 없이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해운주가 강세였다. 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발표를 앞두고 해상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505원(21.13%) 오른 2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흥아해운(6.20%) ▲팬오션(4.51%) ▲HMM(3.26%) ▲KSS해운(5.15%) 등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며 "이날 이뤄진 미 대선 토론회는 경제나 기술 정책에 대한 이슈를 심도있게 다루지 않아 시장 반응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1%) 오른 840.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23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56%) ▲에코프로비엠(2.81%) ▲리노공업(1.08%) ▲삼천당제약(2.89%) ▲셀트리온제약(0.79%)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41%) ▲엔켐(-3.64%) ▲클래시스(-1.17%) ▲HLB(-8.45%) 등은 하락했다. HPSP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인텍플러스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400원(29.98%)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0.66%) 내린 1376.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