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7.02 13:15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KB금융이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장 중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2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4.40%) 오른 8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8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도 전 거래일 대비 1650원(3.45%) 상승한 4만9450원에 거래되며 강세다. 

금융주의 강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밸류업을 위한 세제지원 등 핵심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 2월에 이어 곧 자사주 3200억원 이상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이 2분기에도 13%를 충분히 웃돌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사주 매입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은행주 중 가장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지만, 이는 자본비율이나 이익 안정성, 주주환원 정책의 우위가 반영된 것"이라며 "우위 요인이 약화하기 전까지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