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7.19 17:0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마운트곡스가 본격적인 상환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1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17% 상승한 900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93% 내린 6만4259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01% 오른 3430.67달러에 거래됐다.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쳐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악재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마운트곡스가 지난 16일 한화 약 8조6467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9만6000개를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마운트곡스 상환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독일 정부에서 시작된 대규모 매도 압력을 해소한 것처럼 대규모 물량을 흡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강한 매도세를 버텨낸 만큼 하반기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카일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독일 정부 매도 압력을 해소한데 이어 마운트곡스의 잠재적 매도 압력도 시장이 흡수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긍정적인 상황으로 앞으로 이런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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