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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7.18 17:0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나스닥이 흔들리자 소폭 하락했다.
18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79% 하락한 9027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49% 내린 6만4784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2.21% 떨어진 3424.91달러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으로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이 커지며 나스닥이 3% 가까이 떨어진 영향에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본인의 개인 SNS에 "이더리움 현물 ETF는 변수가 없다면 오는 23일(현지시간) 출시될 것"이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행사를 대상으로 23일 출시를 위해 ETF 거래 효력을 요청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