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7.20 06:35
다우 0.93%↓·S&P 0.71%↓·나스닥 0.8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이틀 연속 하락세를 탔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49포인트(0.93%) 낮아진 4만287.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9포인트(0.71%) 하락한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28포인트(0.81%) 미끄러진 1만7726.94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보면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 3.7% 하락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0.6% 상승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의료(0.50%), 유틸리티(0.11%)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1.29%), IT(-1.27%), 금융(-1.00%) 등은 하락했다.
전날 전 세계의 교통·통신·금융 인프라가 동시다발적으로 마비되는 'IT 대란'이 발생했지만,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미국의 이트레이드나 찰스슈왑 등 일부 증권사들은 전산시스템 문제로 모바일 거래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 보면 전산장애 사태를 유발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 거래일 대비 38.09포인트(11.10%) 폭락한 30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3.26달러(0.74%) 내린 437.11달러에 장을 끝냈다. 다만 IT 대란의 주원인이었던 MS 서비스가 복구되면서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기술주들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16달러(2.61%) 급락한 117.93달러에 장을 끝마쳤다. 같은 날 ▲테슬라(-4.02%) ▲아마존(-0.34%) ▲알파벳(-0.02%)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69.26포인트(3.11%) 내린 5267.16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3.70%) 상승한 16.52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연이틀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52달러(2.96%) 내린 82.59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6달러(3.27%) 낮아진 78.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7.30달러(2.33%) 내린 트레이온스당 2399.1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