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8.21 16:2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티디에스팜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티디에스팜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만9000원(300%) 뛴 5만2000원에 첫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주가가 300% 상승한 것은 우진엔텍과 현대힘스 이외에는 없었다.
앞서 티디에스팜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9500~1만700원) 상단 초과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진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29만1304건의 신청이 몰렸고, 청약 증거금으로 2조6133억원을 끌어모았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DDS)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이밖에 코스닥에서는 원익과 알티캐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원익은 1135원(29.99%) 상승한 4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뒤 원익은 기존 최대주주 이용한과 특수관계인 호라이즌의 장외매매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호라이즌 외 8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변경 후 소유비율은 46.54%다.
이용한 원익그룹 창업주는 본래 가지고 있던 지분 38.18%를 호라이즌에 넘겼다. 호라이즌은 이 회장과 자녀인 이규엽·규민·민경씨가 모든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이 회장을 비롯해 규엽, 규민씨가 26.67%, 민경씨가 20%다.
알티캐스트는 전 거래일보다 1250원(29.94%) 상승한 1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관련주인 알티캐스트에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