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30 16:06

LG전자·화학, 지주사 주식 매입 소식에 동반 '상승'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통 큰 매수세에 2670선을 회복하며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0.45%) 높아진 2674.3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4포인트(0.54%) 내린 2676.72에 출발해 장 중 강세를 이어가며 그대로 26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477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4억원, 3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3개, 하락한 종목은 293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2.51%) ▲셀트리온(2.01%) 등은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0.77%) ▲삼성전자우(-0.17%) ▲기아(-0.47%) ▲포스코홀딩스(-0.73%) ▲KB금융(-1.15%) ▲현대차(-1.16%) ▲신한지주(-1.7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는 LG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LG가 2000억원 규모의 LG전자 주식과 3000억원 규모의 LG화학 주식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전자는 전날보다 2100원(2.16%) 뛴 9만9400원에, LG화학도 1000원(0.31%) 오른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증시는 장 막판 기술주 상승분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면서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의 실망감은 어느 정도 소화가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9월 빅컷(50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감소했으나,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후퇴보다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낸 것에 대한 안도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62포인트(1.54%) 오른 767.6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0억원, 1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1.11%) ▲에코프로(0.59%) ▲HLB(5.52%) ▲엔켐(0.95%) ▲삼천당제약(5.19%) ▲리가켐바이오(1.90%) ▲리노공업(0.82%) ▲휴젤(2.44%)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0.12%) ▲클래시스(-1.18%) 등은 하락했다. 이 중 HLB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닥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실리콘투와 솔브레인은 각각 5.46%, 4.41%씩 올랐고, 원익IPS도 800원(2.40%) 상승한 3만4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33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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