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8.30 17:58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한때 6만1000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02% 하락한 806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2% 오른 5만947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76% 떨어진 2524.5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길 기다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대를 반영한 성적표가 발표된 셈이다.

이에 전날 6만달러 아래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장중한 때 2%가량의 상승률을 보이며 6만1000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6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충격을 가상자산 시장이 소화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도 폭락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5포인트 올랐지만 34포인트로 여전히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