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05 17:50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큰 폭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5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5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81% 하락한 773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81% 오른 5만717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57% 상승한 2411.8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제조업 지표 침체로 미국 증시가 3% 이상 하락하면서 함께 얼어붙었던 가상자산 시장이 오는 6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용보고서에 따라 이달 금리인하 폭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시장의 주요 흐름을 보여주는 7월 구인 규모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구인, 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67만건으로 전월 790만건(810만건) 대비 23만건 감소했다. 이는 뉴욕증시 다우존스가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인 810만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내 노동시장이 침체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이 오는 18일 기준금리 결정에서 25bp(0.25%포인트 인하)가 아닌 50bp(0.5%p 인하)의 '빅컷'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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