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13 17:11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46% 상승한 7806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5만8089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54% 떨어진 2348.1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동기보다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연준이 예고했던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발표를 관망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올라간 32포인트로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무리되고 나면 가상자산 시장의 분위기도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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