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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12 17:40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엔비디아 랠리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벗어나 5만8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12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3.13% 떨어진 7817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45% 상승한 5만8054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97% 오른 2361.54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치러진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보다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5000달러 선 가까이 하락했다. 토론 중 가상자산에 대해 언급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대선 후보 토론에서 가상자산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비트코인이 단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일 상승한 미국증시와 함께 오른 아시아 증시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반등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등하면서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코스피를 비롯한 일본 닛케이, 홍콩의 항셍지수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