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9.21 06:04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세 마녀의 날'인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7포인트(0.09%) 높아진 4만2063.36포인트에 장을 마감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9포인트(0.19%) 하락한 5702.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66포인트(0.36%) 미끄러진 1만7948.32에 거래를 끝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1.6% 올랐고, S&P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 1.5%씩 상승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유틸리티(2.69%), 통신(0.45%), 필수소비재(0.42%) 등은 상승했지만 산업(-0.69%), 소재(-0.64%), 정보기술(-0.50%)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1.10%) 하락한 16.15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부. (출처=연준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부. (출처=연준 홈페이지)

앞서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자, 미국 경제 연착륙이 찾아올 것이란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이 동시에 만기 돼 변동성이 커지는 '세 마녀의 날'을 맞아 3대 지수는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다우 지수만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날 아이폰 16을 공식 출시한 애플은 0.67달러(-0.29%) 미끄러진 228.20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3.42달러(-0.78%) 내린 435.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87달러(-1.59%) 내린 116달러에, 테슬라도 5.67달러(-2.32%) 하락한 238.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인텔은 통신칩 제조업체인 퀄컴이 인수를 타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0.70달러(3.31%) 상승한 21.84달러에 장을 마쳤다. 

실적 부진 속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기로 한 나이키는 5.54달러(6.84%) 급등한 86.52달러에 거래됐다. 나이키는 다음 달 기존 존 도나호 CEO가 물러나고 엘리엇 힐 신임 CEO가 취임한다. 

M7 기술주들의 혼조세 속에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6.58포인트(-1.31%) 내린 5000.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14달러(0.19%) 내린 73.87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4달러(0.06%) 높아진 7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0.40달러(1.16%)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644.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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