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9.26 15:5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타고 단번에 2670선까지 뛰어올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25포인트(2.90%) 높아진 2671.57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4.59포인트(1.33%) 오른 2630.61로 출발해 장 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2670선까지 상승했다. 코스피가 267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2일(2681.00포인트)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9억원, 797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250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0개, 하락한 종목은 14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2500원(4.02%) 오른 6만4700원에, SK하이닉스도 1만5600원(9.44%) 뛴 18만9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2.98%) ▲삼성전자우(1.33%) ▲셀트리온(1.00%) ▲기아(2.04%) ▲KB금융(3.97%) ▲포스코홀딩스(2.13%) ▲신한지주(6.54%) 등이 함께 빨간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과 같은 4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동반 하락했던 금융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5.55%)를 비롯해 ▲신한지주(6.54%) ▲메리츠금융지주(6.44%) ▲삼성화재(3.19%) 등이 오름세를 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영향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융주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6억원, 99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6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HLB(-0.23%)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6.04%) ▲알테오젠(3.18%) ▲에코프로(3.37%) ▲엔켐(3.54%) ▲리가켐바이오(3.00%) ▲클래시스(1.50%) ▲휴젤(2.04%) ▲삼천당제약(7.08%) ▲리노공업(2.13%) 등 대부분의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6% 오르며 12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대비 8400원(9.43%) 뛴 9만75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원 내린 1327.2원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 메리츠금융지주, 5000억 규모 자사주 취득에 '52주 신고가'
- [특징주] 엔터주, 불확실성 해소·밸류업 편입 영향에 동반 '상승'
- 코스피, 美 마이크론 호실적 훈풍에 1.33% 상승 출발…2640선 등락
- 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엔비디아 시총 3조 돌파
- [코인시황] 비트코인, 中 지준율 인하에…6만4000달러 돌파하나
- 美마이크론 '깜짝 실적' 타고…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탄력'
- [26일 특징주] LG디스플레이,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에 7%↑
- [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개인소비지출 발표에 '촉각'…6만3000달러에서 횡보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깜짝실적' 마이크론 15% 폭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