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26 17:3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중국의 금리인하 동참 소식에 들썩였던 비트코인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26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27% 하락한 849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3% 내린 6만3849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23% 오른 2629.01달러에 거래됐다.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PCE를 발표한다. 해당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데 참고하는 주요 경제 지표다. 오는 11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PCE에 따라 연준의 결정이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이 자국 내 경기 둔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낮춰 유동성 공급을 결정했다. 이에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전날 가상자산 시장을 향한 투심은 '탐욕' 단계를 보였다.

PCE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중립' 단계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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