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15 06:0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신고가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36포인트(0.47%) 높아진 4만3065.2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82포인트(0.77%) 오른 5859.85에,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75포인트(0.87%) 뛴 1만8502.69에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정보기술(1.36%), 유틸리티(1.29%), 부동산(0.68%) 등 대부분의 종목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10%)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6포인트(3.71%) 내린 19.70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건 엔비디아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27달러(2.43%) 뛴 138.07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대형 기술주들의 랠리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월 기록한 135.57달러였지만, 이날 138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870억달러로, 시총 1위 애플(3조5170억달러)을 바짝 뒤쫓았다. 

엔비디아. (사진제공=디디타컴퍼니)
엔비디아. (사진제공=디디타컴퍼니)

전문가들은 최근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의 수요 급증에 따라 엔비디아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총 1위 자리를 탈환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무어헤드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AI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AI 데이터센터 거래가 급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총 1위 애플도 전 거래일보다 3.75달러(1.65%) 오른 231.3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1.33%) ▲알파벳(1.05%) ▲MS(0.68%) ▲메타(0.08%) 등은 상승한 반면 아마존은 1.28달러(-0.68%) 내린 187.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6.27포인트(1.80%) 오른 5432.21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4년 글로벌 수요 전망치를 하향한 영향에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42달러(1.80%) 내린 77.62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4달러(2.04%) 낮아진 74.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90달러(0.26%) 내린 트레이온스당 2669.4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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