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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10.22 18:02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전날 '업토버(Up+October)' 기대감을 키우며 7만달러 돌파를 앞뒀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로 떨어졌다.
22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9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19% 상승한 921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37% 하락한 6만7056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3.46% 떨어진 2636.7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채권수익률 상승이 꼽힌다. 채권수익률 상승은 경제 호조세를 시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날 미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0% 급등한 4.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독일의 채권 수익률도 0.10% 이상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비트코인은 통상 전통 시장과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상관관계 지표는 80% 이상을 유지했다"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