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08 16:03
고려아연, 연내 임시주총 개최 전망에 8%↓
원·달러환율도 하락 전환…1386.4원 마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소식도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는 '특효약'이 되지 못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포인트(0.14%) 낮아진 2561.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07포인트(0.86%) 오른 2586.70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116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1억원, 182억원을 팔아치우며 수급공백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91개, 하락한 종목은 470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57%) ▲LG에너지솔루션(3.24%)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셀트리온(0.72%) ▲삼성전자우(0.43%)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87%) ▲현대차(-1.93%) ▲기아(-1.06%) ▲KB금융(-0.96%) ▲신한지주(-0.35%) 등은 하락했다.
KT&G는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더불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전날보다 1만1600원(10.75%)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됐다.
반면 고려아연은 연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숙의해보자는 뜻을 밝히자 10만원(8.03%) 내린 114만6000원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새벽에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 금리 인하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가 지속되며 오후 마이너스 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장 대비 9.86포인트(1.34%) 오른 743.3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0억원, 5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7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5.00%) ▲에코프로(1.27%) ▲에코프로비엠(0.94%) ▲리가켐바이오(4.31%) ▲휴젤(2.96%) ▲엔켐(1.40%) ▲HPSP(0.85%) 등은 상승했지만 ▲HLB(-0.65%) ▲삼천당제약(-1.02%) ▲클래시스(-5.83%)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글로벌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5만7000원(15.00%) 뛴 43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유럽 행사에서 이중 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를 발표하자 1700원(4.76%) 상승한 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2원 내린 1386.4원에 마감하며 14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다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