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22 06:3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3870.3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0포인트(0.53%) 높아진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03%) 상승한 1만8972.42에 장을 끝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1.75%), 금융(1.27%), 필수소비재(1.24%), 산업(1.23%) 등은 상승했지만 통신(-1.73%), 임의소비재(-0.30%)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33포인트(1.92%) 내린 16.83을 기록했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할 수 있었던 건 엔비디아의 실적 덕분이다. 전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은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다만 매출 속도 증가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2% 하락했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정규 장에서 엔비디아를 대거 사들였다. 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 중 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들어 상승 폭을 축소하며 결국 전날 대비 소폭(0.53%) 오른 146.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미국 사법부가 독점 완화를 위해 크롬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전날보다 8.35달러(4.74%) 급락한 16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8.81포인트(1.61%) 오른 4963.0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격화되자 금 가격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달러(2.05%) 오른 74.30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0달러(2.04%) 높아진 70.1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1.20달러(0.80%) 오른 트레이온스당 2673.0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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