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26 06:33
다우 0.99%↑·S&P 0.30%↑·나스닥 0.2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11월 마지막 주 첫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06포인트(0.97%) 오른 4만4736.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1.18포인트(0.27%) 오른 1만9054.84에 장을 끝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부동산(1.28%), 임의소비재(0.99%), 소재(0.94%)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2.01%), 정보기술(-0.35%)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48포인트(3.15%) 내린 14.76까지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에 동력이 된 건 트럼프 2기의 새로운 경제 수장으로 키 스퀘어 그룹 최고 경영자인 스콧 베센트가 지명됐다는 소식이었다. 베센트는 베테랑 투자자로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베센트가 트럼프의 관세 및 무역 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주식시장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5.93달러(4.18%) 급락한 136.02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미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반도체주인 ▲AMD(2.01%) ▲퀄컴(1.29%) ▲마이크론(1.79%) ▲브로드컴(0.36%) 등은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13포인트(0.65%) 오른 4987.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애플(1.31%) ▲알파벳(1.75%) ▲아마존(2.20%) ▲메타(1.07%) 등도 함께 상승했지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3.97달러(3.96%) 내린 338.5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가 근접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05달러(2.75%) 내린 72.5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8달러(3.06%) 높아진 69.0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3.00달러(3.06%) 내린 트레이온스당 2629.2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인해 28일(현지시간)에는 휴장, 29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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