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2.25 06:37

다우 0.91%↑·S&P 1.10%↑·나스닥 1.35%↑
S&P 6000·나스닥 20000포인트 재진입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랠리'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08포인트(0.91%) 오른 4만3297.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97포인트(1.10%) 상승한 6040.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66.25포인트(1.35%) 뛴 2만31.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연말연시에 일어나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2.62%)를 필두로 금융(1.20%), 정보기술(1.03%), 통신(1.02%), 필수소비재(0.81%), 산업(0.80%), 에너지(0.71%), 부동산(0.71%), 소재(0.61%), 유틸리티(0.56%), 헬스케어(0.41%)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산타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7.36% 뛴 462.25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전날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의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 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 고객들도 미국 전역에 설치된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브로드컴(3.15%)과 엔비디아(0.39%) 등 대형 반도체주들도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착수 소식에 동반 오름세를 탔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 대비 54.81포인트(1.07%) 높아진 5173.56에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크리스마스 당일 미 프로미식 축구(NFL) 경기를 중계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에 2.27% 뛴 932.1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역시 연이틀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91달러(1.26%) 오른 73.23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3달러(1.34%) 높아진 70.1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30달러(0.20%) 오른 트레이온스당 2633.5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성탄절 당일인 내일(25일)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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