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12.30 15:06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초중고생이 11명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망자 179명 가운데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 영유아 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거주 지역에 대해 "지역별 집계는 나오지 않지만, 교육청별로는 전남·전북·광주·세종·경기 등 5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희생자 중) 대학생도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피해 학생이 속한 학교 등에 대한 지원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유가족이나 피해 학생 친구들에게 학사 지원이나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대책은 교육부 단독 차원이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날 내부 3개 과 8명 규모의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할 교육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만들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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