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03 09:49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새해를 맞아 9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3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0% 오른 9만68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4% 내린 1억438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최고가인 10만8268달러까지 치솟은 뒤 약세를 보여왔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해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자, 투심이 위축된 영향이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서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제프 켄드릭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2025년에는 비트코인으로의 기관 유입이 지난해 속도 이상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간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21% 상승한 3454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총 4위 테더는 0.11% 오른 0.9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6위 솔라나는 6.54% 뛴 207달러에, 시총 7위 도지코인 역시 1.71% 높아진 0.34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다시 시총 3위로 올라선 리플은 0.81% 하락한 2.41달러에 거래되며 홀로 약세다. 

현재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7점을 기록해 '중립'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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