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04 08:01

새해 첫 뉴욕증시 상승에 투자심리 개선…도지코인 14.5% '껑충'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새해를 맞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4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0% 오른 9만8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93% 상승한 1억4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역대 최고가인 10만8268달러까지 치솟으며 불을 뿜은 뒤 약세를 보여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열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025년 금리 인하에 대해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됐다.

그러나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들의 강세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하자 가상자산에 대한 선호심리 역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86포인트(0.80%) 오른 4만2732.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92포인트(1.26%) 높아진 594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40.88포인트(1.77%) 뛴 1만9621.68에 장을 끝냈다. 

한편 같은 시간 알트코인들도 모두 오름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60% 뛴 3610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총 3위로 올라선 리플은 2.77% 상승한 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시총 4위 테더는 24시간 전 대비 0.04% 오른 0.99달러에, 시총 5위 솔라나는 5.31% 뛴 216달러에, 시총 7위 도지코인 역시 14.56% 급등한 0.39달러에 거래 중이다. 

현재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7점을 기록해 '중립'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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