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1.03 16:14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불발됐다는 소식에도 2% 가까이 상승하며 불기둥을 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6.25포인트(0.25%) 오른 2463.06에 개장해 상승 폭을 넓히며 2450선까지 올라섰다. 

다만 장 중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약 15포인트가량 급락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지수 상승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8억원, 31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9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91개, 하락한 종목은 206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7%, 6.25% 오른 5만4400원, 18만1900원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 가까이 상승한 것이 주가에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71%)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0.89%) ▲KB금융(0.48%) ▲네이버(3.46%) 등은 상승한 반면 기아(-0.89%)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다.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5종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등이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 차종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4.54%) 상승한 2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이노베이션(7.21%) ▲포스코퓨처엠(6.09%) ▲포스코홀딩스(3.60%) ▲삼성SDI(3.13%) 등의 주가가 함께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만에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어냈다"며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0억원, 7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홀로 22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6.71%) ▲에코프로비엠(7.11%) ▲HLB(3.13%) ▲에코프로(10.14%)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리가켐바이오(8.55%) ▲삼천당제약((3.05%) ▲휴젤(1.71%) ▲리노공업(5.5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한 반면 클래시스(-0.19%)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날보다 1.8원 오른 1468.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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