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04 08:0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들의 반등 속에 새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86포인트(0.80%) 오른 4만2732.13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92포인트(1.26%) 높아진 594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40.88포인트(1.77%) 뛴 1만9621.68에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1%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2%씩 미끄러졌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2.42%)를 필두로 정보기술(1.62%), 부동산(1.36%), 산업(1.11%), 유틸리티(1.10%), 헬스케어(0.99%), 에너지(0.90%), 통신(0.79%), 금융(0.79%), 필수소비재(0.10%), 소재(0.03%)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지난해 연말부터 차익 실현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최근 부진했던 기술주들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54달러(4.73%) 뛴 144.85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역시 3.28달러(10.92%) 급등한 33.33달러에 거래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인도량 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을 극복하고 전날 대비 31.16달러(8.22%) 오른 41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올해 테슬라가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 및 AI 로봇 등의 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80포인트(10.04%) 하락한 16.1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42.15포인트(2.83%) 상승한 5163.65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83%) 오른 76.5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0달러(1.23%) 높아진 74.0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8.50달러(0.69%) 내린 트레이온스당 2650.6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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