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14 06:37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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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67포인트(0.86%) 오른 4만2297.1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18포인트(0.16%) 상승한 5836.22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3.53포인트(0.38%) 하락한 1만9088.1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2.25%), 소재(2.21%), 헬스케어(1.27%)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1.19%), 정보기술(-0.87%), 통신(-0.48%) 등은 하락했다. 

이날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정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6월에서야 0.25%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개월래 최고치인 4.8%에 근접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만이 전 거래일 대비 8.57달러(2.17%) 오른 403.3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68달러(-1.97%) 하락한 13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애플(-1.03%) ▲아마존(-0.22%) ▲메타(-1.22%) ▲알파벳(-0.54%) ▲마이크로소프트(-0.42%) 등의 주가가 함께 내렸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1.59%) 하락한 19.2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7.43포인트(-0.35%) 하락한 5020.0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11달러(1.39%) 오른 80.87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6달러(2.82%) 높아진 78.7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5.00달러(-1.29%) 내린 트레이온스당 2680.0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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