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15 06:3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16포인트(0.52%) 오른 4만2518.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11%) 상승한 5842.9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71포인트(-0.23%) 하락한 1만9044.39에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1.30%), 금융(1.28%), 소재(1.24%)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0.97%), 헬스케어(-0.94%), 임의소비재(-0.32%) 등은 하락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달(0.4%)과 시장 예상치(0.4%)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1% 올랐다. 근원 PPI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PPI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89%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 내릴 확률은 2.2%에 불과하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일(15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은 지난달 CPI가 2.9%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직전 달(2.7%)의 수치를 상회한 것이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이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1.47달러(-1.10%) 내린 131.76달러에 거래됐고 ▲메타(-2.31%) ▲테슬라(-1.72%) ▲애플(-0.48%) ▲아마존(-0.32%) ▲알파벳(-0.71%) 등의 주가가 함께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6포인트(-2.40%) 하락한 18.7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5.91포인트(0.52%) 상승한 5045.95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90달러(-1.11%) 내린 80.1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4달러(-1.32%) 낮아진 77.7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70달러(0.47%) 오른 트레이온스당 2692.1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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