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1포인트(0.85%) 오른 2536.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80포인트(0.55%) 오른 2529.29로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지켜내면서 2530선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8억원, 7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8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68%)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셀트리온(0.61%) ▲삼성전자우(0.69%) ▲KB금융(0.34%)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1.91%) ▲기아(-0.97%) ▲네이버(-0.24%)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전날과 동일한 5만3700원, 35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을 지켜냈다는 소식에 전날 대비 8만8000원(11.62%) 뛴 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업황 호조와 전력기기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전날보다 3만6500원(8.94%) 오른 44만5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이차전지 소재 기업 제이오와의 주식 매매계약과 신주 인수 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힌 까닭에 8950원(28.01%) 오른 4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이 남아있다"며 "FOMC 경계감과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달러 지수와 국채금리 하락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3포인트(0.65%) 상승한 728.7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1억원, 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8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4.32%) ▲리가켐바이오(2.42%) ▲리노공업(0.47%)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22%) ▲HLB(-1.62%) ▲에코프로(-0.16%) ▲레인보우로보틱스(-0.40%) ▲삼천당제약(-0.58%) ▲클래시스(-1.65%) ▲휴젤(-3.3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6.0원 내린 143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