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25 07:02
FOMC 앞두고 차익 실현…주간으로는 모두 '상승'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82포인트(0.32%) 내린 4만4424.2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7포인트(0.29%) 하락한 610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99.38포인트(0.50%) 미끄러진 1만9954.30에 장을 끝냈다. 이로써 뉴욕증시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모두 하락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2.15%, 1.74%씩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2.15% 올라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1.09%), 유틸리티(1.07%), 필수소비재(0.36%) 등은 상승했지만 정보기술(-1.09%), 에너지(-0.98%), 임의소비재(-0.54%) 등은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초기 임상 시험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87달러(8.47%) 상승한 87.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4.60달러(-3.12%) 낮아진 142.62달러에, 테슬라도 5.80달러(-1.41%) 미끄러진 406.58달러에 장을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7포인트(-1.13%) 하락한 14.8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2.75포인트(-1.89%) 내린 5341.94에 장을 마쳤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이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4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13달러(-0.17%) 내린 77.43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6달러(-0.08%) 낮아진 74.5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70달러(0.46%) 오른 트레이온스당 2777.7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