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04 11:46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보험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이 카카오페이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카카오페이는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TPV)이 전년 대비 19% 늘어난 167조3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76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0% 증가해 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지난해 중 최고치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는 금융 서비스 부문의 기여가 도드라졌다.
금융 서비스의 연간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했고,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1% 증가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4분기 매출 중 금융 서비스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84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신장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성장하며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5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해외여행자보험이 출시 2년 만에 300만명 이상 가입하며 흥행을 이어간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카카오페이손보는 디지털·레저·라이프·B2B 등 분야에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160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203억원이다. 티몬·위메프 관련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 손익은 4분기 118억원, 연간 477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