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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2.04 09:59
"美 신정부 인사 적극 소통…우리 입장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가 1개월간 유예됐으나, 이번 관세 부과 조치와 각국의 대응이 이어질 경우 우리 수출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향후 미국의 관세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강구해 체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중심으로 진출기업 간담회 등 협의체를 통해 전개 양상, 주요국 대응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라며 "우리 업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 진전에 대응한 비상수출대책 마련과 함께 미국 신정부 인사들과도 적극 소통해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국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불가피한 생산 조정 및 이와 관련한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우리 업계의 애로해소를 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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