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2.04 10:17

상승세 멈춰 세운 원·달러환율…1450원대 등락

지난해 11월 12일 장 중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지난해 11월 12일 장 중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에 코스피가 2%대 상승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3포인트(2.07%) 상승한 2504.86을 나타내며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49포인트(1.12%) 오른 2481.44에 개장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62억원, 107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8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300원(4.51%) 오른 5만33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 역시 2200원(1.15%) 상승한 1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63%) ▲현대차(2.72%) ▲삼성바이오로직스(0.27%) ▲기아(3.12%) ▲셀트리온(1.82%) ▲KB금융(3.27%) ▲삼성전자우(4.43%) ▲네이버(1.15%) 등의 주가가 함께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30개 종목 중 하락 중인 종목은 단 3개다.

3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트럼프 대통령과 방금 좋은 통화를 했다"며 관세 유예 소식을 알렸다. 앞서 트럼프는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관세 부가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관세 부과 대상인 중국을 상대로도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63포인트(2.79%) 오른 723.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0억원, 117억원씩 매수 우위고 개인이 143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나란히 상승세다. 알테오젠(7.66%)과 에코프로비엠(5.63%)을 필두로 ▲HLB(0.63%) ▲에코프로(8.04%) ▲레인보우로보틱스(3.39%) ▲리가켐바이오(5.59%) ▲삼천당제약(1.29%) ▲리노공업(0.96%) ▲클래시스(0.38%) ▲휴젤(4.05%) 등이 함께 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8.2원 내린 1459.0원에 개장해 현재 1458.8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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