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2.04 15:35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선을 회복했다.  

4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2% 오른 9만9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2.39% 상승한 1억554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의 관세 부과 소식에 10만달러선이 붕괴됐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10만달러선으로 복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를 3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또 다른 관세 부과 대상인 중국을 상대로도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7.68% 뛴 27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3위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1.04% 오른 2.58달러에, 시총 5위 솔라나(4.65%), 시총 6위 비앤비(2.93%), 시총 8위 도지코인(8.77%) 등도 나란히 상승세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지난주 55점에서 이날 기준 45점(중립)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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