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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2.06 15:12
"당시 국회 본관 안에 작전요원 없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6일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이라고 이해했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국회의원이 맞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정확히 맞다"고 했다.
또 "당시 707특임단 인원들은 국회 본관 정문 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물 안쪽으로는 인원들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분들 '의결정족수 문제', '안에 인원 끌어내라'는 부분들이 당시 본관 안에 작전요원이 없었어서 당연히 의원이라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707특임단 병력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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