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19 10:0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하며 4조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1년 전 7926억원 수준이던 해당 ETF의 순자산은 405% 늘어나며 4조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순자산 1조원 이상 주식형 ETF 18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 같은 성과에 KODEX 미국S&P500은 전체 주식형 ETF 중 순자산 기준 순위가 1년 전 18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개인 투자금은 1년 만에 9225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돼 누적 기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미국S&P500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미국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500개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애플 ▲엔비디아 ▲유나티드헬스그룹 ▲일라이릴리 ▲비자 ▲JP모건체이스 ▲엑슨모빌 ▲코스트코처럼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섹터 분산이 잘 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이 상품은 기획재정부의 '2024년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지난달 24일 TR형(분배금 자동재투자)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상품 유형이 변경됐다. 이에 4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5월 둘째 영업일에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후 1월, 4월, 7월, 10월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실시한다.
삼성운용은 지난 7일 기존 투자자들의 자산 증대와 신규 연금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상품의 총보수를 0.0062%로 인하해 적용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 미국S&P500의 눈에 띄는 성장세는 상품 운용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반영된 수익률에서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S&P500은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의 기본 대상으로 인식할 정도로 가장 선호하는 상품인 만큼 KODEX 미국S&P500이 최고의 수익률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