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2.20 07:10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신중론과 트럼프의 관세 폭탄 소식에도 소폭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25포인트(0.16%) 상승한 4만4627.59에 마감했다. 

같은 날 S&P500지수는 14.57포인트(0.24%) 오른 6144.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9포인트(0.07%) 높아진 2만56.2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1.26%), 필수소비재(0.79%), 에너지(0.70%) 등은 상승한 반면 소재(-1.16%), 금융(-0.03%) 등은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중앙은행 관리들은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회의록에는 "많은 참석자이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위원회가 정책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됐다. 일부 의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2%로 복귀할 경우, 정책 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들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소식도 주목했다. 전날 트럼프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간밤 파산보호를 신청한 니콜라는 전날 대비 0.30달러(-39.13%) 내린 0.4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날 니콜라는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인 '챕터 11'을 제출했다.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니콜라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자산은 약 10억달러, 부채는 100억달러다.  

이밖에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0.40%) ▲마이크로소프트(0.30%) 등은 상승한 반면 ▲애플(-0.05%) ▲아마존(-0.89%) ▲테슬라(-0.49%) ▲알파벳(-0.79%)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52%) 하락한 15.2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1.83포인트(1.18%) 상승한 5209.69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4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5달러(0.33%) 오른 76.0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1달러(0.43%) 높아진 72.1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과 같은 트레이온스당 2949.0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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