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2.20 17:06
가상자산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가상자산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 엑스알피(리플)가 강세다. 이는 브라질이 세계 최초로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을뿐더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엑스알피를 직접 언급한 영향으로 보인다.

20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분 기준 리플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4%오른 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간밤 브라질 금융당국(CVM)은 세계 최초로 엑스알피 현물 ETF를 승인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엑스알피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리플과 관련한 기사 두 개를 공유했다. 기사 내용에는 리플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암호화폐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앞서 트럼프와 갈링하우스는 지난달 8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찬을 가졌다. 당시 두 사람은 '리플을 암호화폐 서비스를 위한 최상의 옵션으로 밀어붙이자'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리플은 이날 오전 8시 50분 2.74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2% 오른 9만69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08% 상승한 27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테더는 24시간 전 대비 0.05% 상승한 1.00달러를 기록 중이고, 시총 5위 비앤비는 0.93% 하락한 649.69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6위 솔라나는 하루 전보다 1.73% 오른 171.81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총 8위 도지코인은 0.82% 상승한 0.2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40점(중립적)을 기록 중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