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2.24 11:28

80.6kWh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
충전 단계부터 안전 관리 시스템 적용

KGM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 (사진제공=KGM)
KGM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 (사진제공=KGM)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가 내달 출시를 앞둔 '무쏘 EV'의 사전 계약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무쏘 EV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반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도심형 전기 픽업이다.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춰,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편리하면서도 튼튼한(Handy & Tough)' 콘셉트를 바탕으로 픽업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했다. 덱과 보디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강인함을 강조하고, 그릴은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KGM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 2열. (사진제공=KGM)
KGM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 2열. (사진제공=KGM)

최대 500kg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면서도 중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국내 SUV 모델 동등 수준의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포인트 사이의 거리·850㎜), 2열 슬라이딩 및 32도 리클라이닝 시트, 2열 머리 공간(1002㎜)을 확보해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배터리는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해 내연기관 픽업 대비 정숙한 소음·진동·거칠기(NVH)를 구현했다.  

KGM은 차량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차 시 10분마다 배터리 상태를 차량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온도 등을 입체적으로 관리하여 이중 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장 보증기간(10년·100만km) 및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시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쏘 EV의 판매 가격은 ▲STD(스탠다드) 4800만원 ▲DLX(디럭스) 5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국고 보조금(652만원)과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186만원)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962만원(2WD 17인치 기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KGM은 내달 무쏘 EV 출시를 앞두고 전국 대리점과 홈페이지에서 사전 계약을 한다. 사전 계약 후 출고 고객 선착순 250명에게는 한정판 'MUSSO X G-SHOCK 컬래버레이션 워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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