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14 13:01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성 강조…픽업트럭 시장 경쟁 본격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 적용…적재 공간 활용성 극대화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가 14일 픽업트럭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인 '무쏘 EV'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가 최근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을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전기 픽업트럭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GM은 자사의 디자인 철학인 '강인함으로 추진되는 디자인(Powered by Toughness)'을 바탕으로 '편리하면서도 튼튼한(Handy & Tough)' 콘셉트로 무쏘 EV 디자인을 구현했다. 픽업 고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균형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 돋보인다. 데크탑을 비롯해 ▲루프플랫캐리어 ▲스키드플레이트 ▲데크디바이더 ▲롤바 ▲슬라이딩베드 등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데크 활용도를 높이고, 다재다능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측면부는 차체와 적재 공간(데크)이 하나로 구성된 일체형 실루엣과 긴 휠베이스를 통해 정통 픽업 스타일을 완성했다. 두터운 루프 디자인은 무거운 적재량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과 사이드 가니시는 터프한 매력을 강조한다.
C필러 가니시는 데크와 캐빈을 시각적으로 분리해 균형감을 주며, 손에 잘 맞는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더했다.
전면부는 굵고 각진 후드 라인과 블랙 그릴이 입체감과 역동성을 주며,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대형 KGM 엠블럼을 적용해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는 견고한 픽업 바디에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며 "자신에게 꼭 맞는 연장을 손에 쥔 듯한 강렬함에 단순미가 결합한 균형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GM은 전국 대리점에서 무쏘 EV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약 고객은 우선 계약과 빠른 출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기아는 지난 12일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국내 계약을 시작했다.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기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픽업트럭이다. 타스만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3750만~5240만원까지 책정됐다.
현재까지 무쏘 EV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KGM과 기아의 신차 경쟁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가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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