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희진 기자] 26일 금융권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신한은행은 발달장애인 연주자와 함께한 위드콘서트를 개최했고 국민은행은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 챌린지를 실행에 옮겼다. 광주은행은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행사를 개최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신한은행, 위드콘서트 개최…'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해요'

신한은행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 신예들이 함께하는 '2025 위드콘서트'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위드콘서트'를 후원해 신한음악상 수상자들과 함께 70여 회의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위드콘서트'에서는 역대 신한음악상 수상자 8명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관객에게 음악의 감동을 전했다.

1부에서는 하트스트링 앙상블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와 김효근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등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선보였으며 클라시쿠스 합창단과 함께 베토벤 '합창 환상곡' 등 합창곡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음악상을 통해 성장하는 클래식 음악 인재들과 연주로 함께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재능을 나누며 발달장애 연주자들과 함께 성장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환주 국민은행장, '저출생 위기 극복 챌린지' 동참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저출생 위기 극복 챌린지'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작년 12월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7개 금융협회에서 시작됐다.

이 행장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캠페인 취지에 동참하고자 'KB아이사랑적금'를 기획한 수신상품부와 챌린지에 참여했다. 'KB아이사랑적금'은 워킹맘 직원들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기획한 상품으로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지난 1월에 선정됐다.

이 행장은 "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를 지속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이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행사…'500만원' 후원금 전달

광주은행은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행사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사업은 교복 및 활동복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신학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광주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남구청의 추천을 받아 교복 지원이 필요한 10명의 학생을 선정하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당 학생들에게 교복 및 활동복 구입비를 지원했다.

이상채 영업 2본부 부행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우리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