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3.08 11:11
지난 6일 경기 포천시에서 한미 연합훈련 도중 전투기의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가 발생,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6일 경기 포천시에서 한미 연합훈련 도중 전투기의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가 발생,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경기도 포천시 오폭 사고에 대한 민간인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포천시가 파악한 민간인 피해자는 15명에서 2명 늘어난 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상은 2명, 경상은 15명이다.

국방부에서 발표한 군인 피해자는 14명으로, 이를 합산하면 총 31명이 오폭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민가 피해도 당초 58가구에서 41가구 증가한 99가구로 집계됐다. 전파 1가구, 반파 3가구, 소파 95가구다.

현재 대피 중인 민간인은 20가구(27명)로, 인근 콘도와 모텔, 친인척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임시 복구를 마친 7가구(14명)은 귀가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포천시는 이날 오전부터 피해 조사와 안전진단을 재개했다. 정부는 안전진단을 통해 전기, 가스 시설과 건물 구조물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은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복구와 주민지원을 지시했다.

국방부와 군 당국은 오는 10일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피해 배상 개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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